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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우리의 타관은 아직 빛나는 햇살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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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자유게시판 야누스/ 배찬희 | 자유게시판 2006.08.26 12:05:51 배짱이  야누스/배찬희 실수였다, 아니 내 인간적인 한계였다 밥 잘 짓고, 빨래 잘 하고 내 퇴근 시간에 맞춰 차임벨 소리 보다 먼저 쪼르르 달려 나와 하루의 피로와 바깥세상의 먼지를 함께 후드득 털어 주는 여자 그런 여자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아니 -굳이 그런 여자를 원하면, 천만 원 쯤 이면 베트남이나 필리핀에서 사 올 수는 있었다. 나긋나긋한 열아홉, 그 나이가 무거워 축 쳐진 날개를 하고 있다가 내가 읊어주는 한 줄 시에도, 반짝 빛나는 눈동자들 앞에서 나는 누군가의 여자로만 살라고 가르쳤던가? 이미 백 년 전에 세상을 흔들었던 노라 이미 백 년 전에 새장을 박차버린 노라를 가르치며 함께 박수를 쳤던 내가……. 물론 사랑 안에서야 못 할 것 없겠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가 새콤달콤한 반찬들이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사랑으로 그득하다면 종인들 어떠리? 주인인들 어떠리? 몰랐다. 내 사랑이 그녀에겐 행복한 안가(安家)라 생각했다 겨울엔 더없이 따사롭고 여름엔 훌륭한 그늘막이라 여겼기에 그녀의 웃음 뒤에 켜켜이 쌓이는 천근의 날숨이 날마다 비대해지는 그녀의 아랫배를 만들고 더 이상 좁힐 수 없는 그녀와의 거리를 만들고 있는 줄……. 실패였다, 사랑은 함께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가장 진부한 진리를 가볍게 던져버리고 오늘도 마주 서서 무거운 사랑의 권리를 손가락 세워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나는 짱이  2006.08.26 12:07:09 한남님~~ 까~~~~꾸 --ㅇ^^* 건강하게 잘 계시겠죠?? 올 여름은 참으로 길고 잔인하네요. 하지만 그 잔인한 햇쌀로 인해 과일은 더 달고 곡식은 더 실해 지겠죠? 님의 여름도 이렇게 더 좋은 열매가 맺기를.... 한국남자  2006.08.28 16:54:12 흠...무지 오랫만인거 아시죠? -.- 건강은 좋아지셨나요? 정말 지루한 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아직 끈난것 같지 않지만.. 짱이님도 좋은열매 맺을수 있는 가을을 맞이하세요..^^ total_page : 62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날짜 조회수 429 산길 [1] 김영천 2006.09.11 1481 428 가을이면 [1] 머루 2006.09.11 1340 427 공존의 의미 [2] 배짱이 2006.09.10 1514 426 흐르는것의 실체 [2] 미리 2006.09.05 1365 425 거짓웃음/ 이정하 [1] 풍경소리 2006.09.04 1417 424 저무는 숲의 노래 - 남진우 [1] 천사티비 2006.09.02 1507 423 숨기고 싶은 그리움/한용운 [2] 미리 2006.08.31 1373 422 사랑하려거든/ 배찬희 [3] 배짱이 2006.08.30 1425 421 가을 그대 품에서 [2] 머루 2006.08.28 1401 420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이정하 [2] 미리 2006.08.28 1532 야누스/ 배찬희 [2] 배짱이 2006.08.26 1453 418 마음에 드는 사람 [2] 연화 2006.08.23 1372 417 갈매기 / 천상병 [1] 장양환 2006.08.22 1552 416 행복해 지셨나요? [2] 영아 2006.08.18 1374 415 용(龍)의 눈물 로미오킹 2006.08.17 1568 414 개구리의 희생 [2] 연화 2006.08.05 1553 413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2] 풍경소리 2006.08.03 1397 412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김소월 [1] 풍경소리 2006.08.01 1441 411 도촬... [1] 샬롬 2006.07.16 1460 410 바램/영아 [2] 영아 2006.07.08 1324 409 가끔은 말야/영아 [2] 영아 2006.06.09 1289 408 방어진 [2] 시미 2006.06.08 1632 407 누구의 가슴에도... [2] 연화 2006.06.03 1396 406 사랑 그것은.. [2] 영아 2006.05.18 1428 405 각시붓꽃... [1] 풍경소리 2006.05.14 1377 404 목마른 우물의 날들 [2] 한국남자 2006.05.10 1416 403 야생화모음...(쪼매) [4] 풍경소리 2006.05.02 1505 402 노루귀(사진/ 한국남자) [2] 풍경소리 2006.05.01 1543 401 [홍보] 환경사랑 작품 공모전 하늘 2006.04.26 1349 400 [홍보] 에너지절약작품 현상공모전 하늘 2006.04.26 1226 399 섭다리를 걸으며 [1] 유오 2006.04.22 923 398 [게임] 괴물을 막아라 한국남자 2006.04.21 1432 397 꽃이 피는 날에는 [1] 이선 2006.04.13 1534 396 4월 그대에게 바치는 시 / 최순자 [2] 장양환 2006.04.13 1386 395 늘 배우는 마음 [2] 연화 2006.04.11 1327 394 안부 [1] 시미 2006.04.04 1417 393 판교 한국남자 2006.04.03 968 392 삼월은 가고 [1] 시미 2006.03.31 1670 391 봄../ 윤동주 [1] 장양환 2006.03.31 1322 390 여전히 쑥스럽다. [2] 시미 2006.03.29 1452 389 봄, 그리고/조석도 [2] 장양환 2006.03.21 1236 388 아픔이 내일엔.. [2] 영아 2006.03.17 1196 387 오골계 문화제 구경 오세요 [1] 이선 2006.03.17 1500 386 봄비 [2] 연화 2006.03.16 1250 385 탄생 [1] 이선 2006.03.06 1326 384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를 보고 [1] 다솜 2006.03.02 1992 383 사랑하는 그대의 마음 / 박만엽 [1] 강서천사 2006.02.28 1251 382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2] 연화 2006.02.24 1375 381 사랑의 눈빛보다.. [2] 영아 2006.02.23 1067 380 마음이 따뜻해지는 차 [2] 연화 2006.02.17 1255 379 존재의 가장 깊은곳을 관통해 지나간 이름은 하늘 2006.02.14 1193 378 엿 먹는 날/ 배찬희 [2] 배찬희 2006.01.26 1362 377 통곡의 벽 [2] 배찬희 2006.01.20 1217 376 마음의 틈 [2] 연화 2006.01.18 1250 375 그런 사람이 있어요 .. [2] 영아 2006.01.17 1121 374 Amour Secret / Helene [1] 풍경소리 2006.01.12 1311 373 그런 때가 있습니다 / 김윤진 [1] 강서천사 2006.01.09 994 37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풍경소리 2005.12.31 1085 371 근하 신년 [1] 장양환 2005.12.31 1141 37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다솜 2005.12.31 1045 369 송년의 밤 [2] 연화 2005.12.28 1046 368 송년가 / 이외수 장양환 2005.12.25 1208 367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풍경소리 2005.12.24 840 366 Helene Best 풍경소리 2005.12.14 1117 365 미련한 사랑/영아 [1] 영아 2005.12.13 1124 364 심연의 가을/ 敬興(유일하) 강서천사 2005.12.09 1021 363 웃어 보세요 ..^^* [1] 영아 2005.12.08 1080 362 중년이 되면 그리워 지는 것들 [2] 연화 2005.12.04 1159 361 돌아온 너구리 한국남자 2005.12.02 807 360 허무..(3) 하늘 2005.11.24 895 359 허무..(2) 하늘 2005.11.24 727 358 허무..(1) 하늘 2005.11.24 942 357 보화로 가득 고동엽 2005.11.22 1078 356 단풍편지 /김형태 [2] 장양환 2005.11.22 1025 355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3] 연화 2005.11.07 1368 354 그대에게/영아 [2] 영아 2005.11.03 1067 353 김치 만세 [1] 이선 2005.11.03 1535 352 바람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3] 연화 2005.10.28 1192 351 내 영혼이 [1] 이필원 2005.10.21 1082 350 고운님 한국남자 2005.10.20 1008 349 negative [3] 이선 2005.10.13 1005 348 사랑하는 그대에게 / 소금(김자영) [2] 강서천사 2005.10.12 1072 347 동해에서 고선예 2005.10.11 1031 346 그대여 머루 2005.10.08 1036 345 가을 유서 / 류시화 대모 2005.10.07 1081 344 가을편지/이해인 소은 2005.10.06 797 343 창을 열자 권정하 2005.10.06 941 342 젖은 가슴 말리며 머루 2005.10.02 1488 341 산사랑 공모전 입상 [6] 한국남자 2005.10.01 1095 340 우렁이의 사랑법... 소은 2005.09.30 779 339 수심 가득 마음 흐린 날엔 [1] 고선예 2005.09.29 902 338 그대는 아시려나 ../영아 [3] 영,작은공간 2005.09.29 968 337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입상 [9] 한국남자 2005.09.26 1378 336 꿈이라면... [2] 연화 2005.09.24 1116 335 가을 나들이 .. [2] 영,작은공간 2005.09.22 1025 334 마음에 흐르는 강 / 하늘생각(오광수) [1] 강서천사 2005.09.22 934 333 잊은 줄 알았는데 머루 2005.09.21 994 332 코스모스 고선예 2005.09.21 890 331 풍성한 추석명절.. [1] rosaq 2005.09.16 853 330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1] 유리꽃 2005.09.16 853 처음 1 2 3 4 5 6 7 끝 이름 제목 내용 Copyright (c) Mizzshin 2004 All Rights Reserved.